2021년 4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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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
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
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
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
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닭이 곧 울더라
61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베드로가 주의 말씀 곧 오늘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62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눅22:54-62)
주님의 말씀보다 자신을 더 과신하고 깨어 기도하지 않았던 베드로는,
어디든지 주와 함께 가겠다고 장담하더니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가며 거리를 두었고,
결국 자기 목숨을 부지하려고 예수님을 완전히 부인했습니다.
닭 울음소리가 들리자 예수님은 자신을 부인하던 베드로를 보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시선은 정죄가 아닌 용서, 경멸이 아닌 긍휼의 시선이었습니다.
예수님과 눈이 마주친 베드로는 밖으로 나가 통곡하고 회개합니다.
우리는 모두 베드로처럼 지적으로, 정신적으로, 의지적으로 불완전하고 연약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항상 실수하고 넘어집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베드로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의 불완전함과 연약함을 결코 정죄하지 않으시고 자비의 눈으로 바라보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실패한 중에도 영원한 사랑으로 함께 하십니다.
실패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에 집중하십시오.
주님의 시선과 눈을 맞추십시오.
놀라운 회복의 은혜가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