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 앞에서 물러갔더니

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 회막을 짓기 위하여 그 속에서 쓸 모든 것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위하여 예물을 가져다가 여호와께 드렸으니

22 곧 마음에 원하는 남녀가 와서 팔찌와 귀고리와 가락지와 목걸이와 여러 가지 금품을 가져다가 사람마다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

     (출35:20-22)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즉 이름 모를 여인으로부터 시작하여 지파의 우두머리인 족장들에 이르기까지, 

그 회중에 속한 모든 남녀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성막 건립에 필요한 모든 예물을 드립니다.

22절에 보면 금 예물을 드렸다는 표현이 나오는데, 금 예물은 문자적으로 ‘흔드는 예물’, 즉 요제를 뜻합니다. 

'요제'는 제물을 제단 앞에서 앞뒤로 흔들어 바치는 예배 행위로, 

이는 예물이 단순한 기부가 아니라 하나님께 드리는 거룩한 예배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예배는 어원적으로 최고의 가치를 부여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자신이 가진 최고의 것을 기쁘게 드림으로써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그럼으로써 여호와 하나님만이 최고의 가치를 지니신 존귀하신 분이심을 고백했습니다.

우리의 헌금과 봉사는 마지못한 의무나 단순한 기부가 아닌, 

최고의 하나님께 최고의 가치를 드리는 거룩한 예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