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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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일 후에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시험하시려고 그를 부르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네 아들 네 사랑하는 독자 이삭을 데리고 모리아 땅으로 가서 내가 네게 일러 준 한 산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지우고 두 종과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번제에 쓸 나무를
쪼개어 가지고 떠나 하나님이 자기에게 일러 주신 곳으로 가더니
4 제삼일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그 곳을 멀리 바라본지라
(창22:1-4)
이삭을 향한 아브라함의 애정은 숭배로 변했다.
그전까지는 삶의 의미가 하나님 말씀에 달려 있었지만,
이제 이삭을 사랑하고 이삭을 잘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나님은 아들을 사랑하면 안 된다고 말씀하신 게 아니라
사랑의 대상을 가짜 신으로 둔갑시키면 안 된다는 것이었다.
자녀를 하나님의 자리에 두면 우상 숭배 같은 사랑이 싹튼다.
그 사랑은 자녀를 숨 막히게 하고 관계의 목을 조른다.
아브라함은 “이건 미친 짓이고 살인이지만 그래도 나는 하겠다”라고 말한 게 아니다.
그 대신 “나는 하나님이 거룩하시고 은혜로우신 분임을 안다.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지만 이번에도 하나님은 자신이 그런 분임을 보이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거룩하신 하나님께 빚진 자임을 믿지 않았다면, 너무 화가 나서 가지 못했을 것이다.
반대로 은혜의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너무 낙망해서 가지 못했을 것이다.
그가 산으로 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거룩하고 사랑 많으신 분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팀 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