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왕이여 정오가 되어 길에서 보니 하늘로부터 해보다 더 밝은 빛이 나와 내 동행들을 둘러 비추는지라

14 우리가 다 땅에 엎드러지매 내가 소리를 들으니 히브리 말로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15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16 일어나 너의 발로 서라 내가 네게 나타난 것은 곧 네가 나를 본 일과 장차 내가 네게 나타날 일에 너로 

     종과 증인을 삼으려 함이니

17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서 내가 너를 구원하여 그들에게 보내어

18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행26:13-18)

바울은 빛 가운데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났던 체험을 전합니다. 

주님은 바울이 이제껏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고 여기고 열심히 해 왔던 일들이 

오히려 그 자신을 힘들게 만들었음을 가르쳐 주시고, 

그를 종과 증인으로 삼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이 받은 사명은 주님의 종으로서 복음을 증거하여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일입니다. 

즉 그들의 영적 눈을 뜨게 해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며, 

죄 사함을 받고 주님을 믿어 거룩하게 된 사람들 가운데 기업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영혼을 구원하는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이끄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구원하신 성도를 종과 증인으로 삼으셔서 당신의 사역에 동참시키십니다. 

따라서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은 사명임과 동시에 성도에게 허락된 특권입니다.

죄의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빛 되신 주님을 담대히 전함으로, 

종과 증인의 사명을 감당하고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하는 특권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