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눅17:20-21)

바리새인들은 하나님 나라가 ‘언제’ 임하는지 예수께 묻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 나라의 도래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개입하시는 때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정해놓은 기준에 따라 확연히 관찰되고 입증될 수 있는 나라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볼 수 있게 임하지 않는다고 대답하십니다. 

하나님 나라는 관찰할 수 있는 물리적 현상과 초자연적 표적을 시작으로 오는 나라가 아닙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는 이스라엘의 해방과 같이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요, 

하나님의 통치는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이미 실현되고 있습니다. 

지금 그들 가운데 계시는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는 그들 가운데 임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예수께서 왕으로 활동하시는 곳이면 언제나 어디에나 임합니다. 

성도 안에는 왕이신 예수님의 영인 성령님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성도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 나라입니다.